탐정사무소 심상찮은 국내 금값…금융당국 ‘소비자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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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7일 “최근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어 국내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초 대비 국내 금 현물 가격 상승률은 69.3%로 국제 금 현물 상승률(53.4%)보다 더 높다. 현재 국내 금은 국제 금보다 13.2%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금감원은 “국내 금 가격은 제한적 수급 요인과 정보 불완전성 등 다양한 요인으로 국제 금 가격과 일시적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일물일가의 법칙에 따라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은 결국 수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최근 5년간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의 괴리율이 10%를 초과한 경우는 지난 2월과 최근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금 가격이 약 30영업일간 국제 금 가격을 웃돌면서 괴리율이 22.6%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18영업일 동안 하락 조정을 거쳐 결국 평균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감원은 “현재도 지난달부터 괴리율이 확대돼 10%를 상회하고 있다”며 “투자를 결정할 때는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 간 괴리율 등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는 제288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으로 경향신문 유수빈 기자(사진)의 ‘느긋이 걷다, 향긋이 마시고, 지긋이 머무는 곳’ 등 5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유 기자의 수상작은 ‘영암 구림마을 여행’을 다룬 지면으로 시적인 운율감을 자아낸 제목으로 독자의 주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사기범죄 단지를 운영해 막대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진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이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캄보디아 현지 매체 캄보디아데일리와 크메르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정부가 지난 14일 프린스그룹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가운데 천즈 회장 행방이 묘연해 실종설이 나오고 있다.
미 법무부는 천즈 회장을 온라인 금융사기와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유죄 확정시 최대 4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법무부는 천즈 회장이 보유해온 약 150억달러(약 21조원) 상당의 비트코인 12만7271개를 몰수하기 위한 소송도 제기했다.
중국 당국도 프린스그룹이 사기범죄로 불법 수입을 올린 것으로 보고 2020년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천즈 회장의 캄보디아 시민권 박탈과 중국 송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재 그가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캄보디아 범죄단지 배후로 지목되는 프린스그룹에 대한 압박과 제재가 가해지자 프린스은행에서는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 이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주요 지점에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프린스은행은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의 감독과 규제 하에 독립적이고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등지에서 부동산, 금융, 호텔, 통신 등 광범위한 사업을 하는 프린스그룹은 카지노와 사기 작업장으로 사용되는 단지를 건설하고 대리인을 통해 운영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이 감금돼 보이스피싱 등 사기에 동원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인 ‘태자(太子) 단지’도 프린스그룹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중국에서 태어난 천즈 회장은 2014년 캄보디아 국적을 취득하고 정계와 유착해 급속도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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